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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무죄' 거센 후폭풍…주말 미투 긴급집회

등록 2018.08.18 13:43

수정 2018.08.18 13:52

[앵커]
이번주 화요일 서울서부지법이 위력에 의한 성폭력 혐의를 받고 있던 안희정 전 지사에게 무죄를 선고했죠. 이에 반발하는 미투 운동 단체들이 오늘 오후 사법부를 규탄하는 긴급 집회를 연다고 합니다 이들은 집회에 이어 도심 행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이 오후 5시 서울역사박물관 앞에서 긴급집회를 개최합니다. 이들은 '여성에게는 국가는 없다' '못살겠다 박살내자'는 주제로 집회를 진행합니다.

지난 14일 안희정 전 지사에게 1심 무죄가 선고를 한 사법부를 비판하며 경찰과 수사기관의 남녀 차별 행태를 비판 할 예정입니다.

"안희정이 무죄라면 사법부는 유죄다. 안희정이 무죄라면 사법부는 유죄다."

지금까지 미투운동 단체들은 '성차별·성폭력 끝장집회'를 네차례 진행했습니다. 당초 25일 5차 집회를 예고했는데 안 전 지사의 선고로 1주일 앞당겨졌습니다.

집회에는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권김현영씨 고은 시인을 미투한 최영미 시인 등이 참석해 발언하고 '안희정 사건' 당사자인 김지은씨의 입장도 발표 될 예정입니다.

장윤정
"권력자의 권력형 성폭력이 법에 의해 정당하게 심판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우것입니다."

이들은 집회 후 광화문광장 인사동 보신각 등을 행진하며 '진짜미투 가짜미투 니가 뭔데 판단하냐' '안희정은 다시 태어날 생각 말고 성폭력 가해 인정하라' 등 구호를 외칠 계획입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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