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北 "종전선언, 정치적 선언 불과…트럼프 내부 반대파 이겨야"

등록 2018.08.18 19:15

수정 2018.08.18 19:27

[앵커]
이런 상황에 최근 북한 매체는 연일 '종전선언' 채택과 '제재해제'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종전선언이 단지 '정치적 선언'에 불과하다는 표현까지 했습니다. 심각하고 어려운것  아니지 않냐 이런 의미일 겁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우리정부엔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훈수를 이어갔습니다.

장용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자 노동신문입니다. '조미관계는 미국내 정치싸움의 희생물이 될 수 없다'는 제목의 기명 논평에서 "현 조미관계 교착의 근본적인 원인은 미국 내 정치싸움의 악영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화 반대파들이 날조된 '비밀 핵시설 의혹설'로 회담을 파탄으로 내몰았다"고 했습니다. 

"반대파들이 득세하여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한 정치적 선언에 불과한 종전선언마저 채택 못하게 방해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과감한 결단을 요구한다"고 했습니다. 북한이 종전선언을 '정치적 선언'이라고 규정한 것은 처음입니다.

신범철
"종전선언의 정치적 의미를 낮춰서, 미국이 보다 쉽게 종전선언 요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유인하는.."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우리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현 집권세력에 대한 지지률이 계속 떨어지는 원인은 남북관계에서 미국의 눈치만 보며 우유부단하게 처신하기 때문"이라며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출로는 남북관계 개선에 있다"며 '제재해제'에 나설 것을 주문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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