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정부도 고용악화에 '충격'…내일 긴급 당정청 회의

등록 2018.08.18 19:15

수정 2018.08.18 19:38

[앵커]
어제 재난수준인 고용악화 상황 보도해 드렸지만 일자리를 국정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던 문재인 정부는 7월 고용 성적표를 받아들고는 충격에 빠진 분위기입니다.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까지 나쁠 줄은 몰랐다는 반응입니다. 청와대는 내일 정부·여당과 함께 긴급 대책회의를 엽니다.

안형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7월 한달 취업자수 5000명이라는 고용 지표를 접한 청와대는 어제, "별도 입장이 없다"며 침통함을 침묵으로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원인을 파악하라는 특별지시를 내리면서 지난 몇달간 대처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당장 주말까지 반납하며 내일 당정청 긴급 회의를 엽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상황을 어느때보다 더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도 어제 휴가중에 복귀해 관계장관 회의를 열었고, 오늘도 실무팀과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일제히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형 고용정책이 완벽히 실패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철근 / 바른 미래당 대변인
"수없이 ‘소득주도성장론’의 문제점을 지적하였고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의 위험을 경고했는데도 야당과 국민들의 말에는 귀를 닫고."

정부는 이르면 올 연말부터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낙관만 할 수 없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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