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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폭염 없는 시원한 주말…다음주 폭염 또 온다

등록 2018.08.18 19:29

수정 2018.08.18 19:46

[앵커]
폭염이 한 풀 꺽인 오늘 시민들은 모처럼 시원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늘밤도 열대야 없는 쾌적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잠깐입니다. 다음주부터는 폭염이 다시 시작됩니다.

이심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센 파도가 연신 밀려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은 덤입니다. 포항은 오늘 낮 최고기온이 27.1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소라 / 경북 포항시
"몇 달 만에 처음으로 시원한 바람을 기분좋게 맞고 있는 것 같아요."

우거진 편백나무 아래는 가을정취마저 느껴집니다.

신영원 / 전남 장성군
"공기가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아요, 그게 아주 좋더라고요."

여기 있으면 마음이 좋으니까 더운 것은 둘째고. 오늘 낮 기온은 광주가 34.4도, 서울도 32.1도, 대구는 28.6도에 머물렀습니다.

이윤섭 / 대구 북구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날 때니까 말이 피서지 피서가 아니었는데, 지금은 피서 같이 온 것 같네요."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전국이 모두 25도 아래로 떨어져 열대야가 사라졌습니다. 서울은 아침최저 21.5도, 광주 20.6도, 대구는 18.7도까지 떨어졌습니다.

강지웅 / 광주 서구
"(잘 때)굉장히 추워서 방문을 다시 닫았어요. 선풍기도 강으로 틀었는데, 다시 선풍기도 끄고 자게 되더라고요."

오늘밤도 열대야 현상은 없겠습니다. 내일 낮 기온도 서울 33도, 광주 34도, 대구 32도 등 35도 아래가 예상됩니다. 다음주부터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35도에 이르는 폭염이 전국으로 다시 확산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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