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책뉴스7

'고용 참사' 충격 속 이번 주 잇따라 경제 지표와 대책 발표

등록 2018.08.19 19:09

수정 2018.08.19 20:11

[앵커]
최악의 고용악화에 당정청이 오늘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인데, 이번 주에는 또다른 경제 성적표와 경제 대책이 잇따라 나옵니다. 정부와 시장은 물론 국민도 긴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지표 어떤 대책들을 주목해서 봐야 하는지 황민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주 고용 통계에 이어 이번 주에도 중요한 경제 지표와 정부 대책들이 잇따라 발표됩니다. 최근 식탁 물가가 치솟으면서 소비자 시름이 깊어진다는 소식, 저희도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내일 농식품부는 최악의 폭염과 작황악화로 가격이 불안정한 농산물 수급 대책을 발표합니다.

화요일인 21일에는 한국은행이 7월 생산자 물가지수를 발표합니다. 불황 속에서 물가까지 불안하면 우리 경제는 이중고를 겪을 수밖에 없는 탓에 물가 동향은 중요한 지표입니다.

수요일인 22일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민주당과 함께 당정 합동으로 자영업자 대책을 발표합니다. 최저임금 인상의 타격에 가장 먼저 저항했던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정책이 나올지 큰 관심을 끕니다.

통계청은 같은 날 지난해 출생통계와 2018년 6월 인구동향을 발표합니다. 고용 악화를 불러온 중요한 요인 중 하나도 인구 구조 변화였고, 특히 갈수록 논란이 커지는 국민 연금 개혁에서도 저출산과 고령화는 가장 큰 변수여서 이 발표는 큰 관심을 끕니다.

23일 목요일에는 2분기 가계소득 격차와 가계부채가 발표됩니다. 1분기 가계 소득 발표에서는 2003년 집계 이후 사상 최대의 빈부 격차가 나타났습니다. 이런 빈부 격차 악화 현상이 이어졌을 경우 경제 정책 지휘부는 또다른 부담을 안게 됩니다.

같은날 한국은행은 2분기 가계신용을 발표합니다. 가계 부채가 소득 증가에 비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우려 속에서 이 지표도 중요한 관심사입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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