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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靑, 창덕궁서 국빈행사 준비…일회용? 영구변경?

등록 2018.08.19 19:20

수정 2018.08.19 22:40

[앵커]
국빈 환영행사를 하는 전통 의장대가 지난 주 창덕궁에서 사열 연습을 했습니다. 청와대 대정원에서 하는 국빈 환영 행사를 창덕궁에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왜 창덕궁인지 그럼 국빈행사는 창덕궁에서 계속 하게 되는건지 궁금해집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방문 가능성을 염두해둔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는데 청와대는 무관하다고 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악대의 팡파르를 받으며 문재인 대통령이 걸어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악수합니다.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한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의장대를 사열하는 곳은 인도 대통령궁입니다. 건축에만 19년이 걸린 세계 최대 국가원수 관저로, 인도의 대표적 관광지입니다.

국빈이 방문할 경우 우리는 통상 청와대 대정원에서 공식 환영식을 합니다. 청와대는 환영식 장소를 경복궁이나 창덕궁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외국 정상 방문 시 한국의 역사와 정취를 알릴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주 군악대와 전통의장대가 창덕궁에서 의전 예행 연습도 실시했습니다.

궁궐 내에서 국빈이 대기하고 양국 정상이 환담할 장소 등도 함께 점검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점검이 끝나면 가을부터 국빈 방문 때 고궁에서의 환영식을 열 계획입니다.

일각에선 북한 김정은의 서울 방문 성사 가능성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지만 청와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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