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김정은 또 삼지연 방문…"집요한 제재로 난관 조성"

등록 2018.08.19 19:21

수정 2018.08.19 19:42

[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백두산 자락의 삼지연군을 40일 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임박해서인지 대북제재에 대한 노골적인 불만감을 드러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삼지연군 건설현장을 시찰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40일 만에 재방문한 백두산 자락에서 미국의 대북제재에 대한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조선중앙TV
"적대세력들의 집요한 제재와 압살책동으로 우리의 사회주의 전진도상에는 엄연하게 난관이 조성되고 있지만…."

김정은은 삼지연군 지역 정비가 단순 건설 사업이 아니라 "적대세력과의 첨예한 대결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원산 관광지구 시찰에서 "강도적 제재 봉쇄"를 언급한 뒤 또다시 제재에 맞선 '대결전'을 주문한 셈입니다.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중국 시진핑 주석의 방북이 예상되는 가운데 김정은이 연일 공개적으로 대북제재 비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광인 / 코리아선진화연대 소장
"미국과의 대화에서 협상력을 높이고 내부적으로는 주민들의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부인 리설주는 원산 방문 때와 비슷한 바지 차림으로 삼지연 시찰에 동행했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