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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신임 대표팀 감독 입국…"한국 축구만의 스타일 만들겠다"

등록 2018.08.20 15:18

2022년 카타르월드컵까지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 파울루 벤투 감독이 20일 입국했다.

벤투 감독은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 필리페 코엘류 코치, 비토르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 페드로 페레이라 피지컬 코치와 함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한국에 와서 영광"이라고 입을 뗀 벤투 감독은 "열정을 가지고 아시안컵과 4년 후의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이어 "최근 한국이 아시안컵 결승에 오르고도 우승을 하지 못한 적이 많다"며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우승하도록 하겠다"며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우승을 1차 목표로 내걸었다.

또 "선수들을 잘 파악해 한국 축구만의 스타일을 만들겠다"고도 밝혔다.

23일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 벤투 감독은 4명의 외국인 코치와 함께 두 명의 국내 코치를 추가 선임할 계획이다.

벤투 감독의 한국 대표팀 사령탑 데뷔 무대는 다음 달 7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이다. 4일 뒤인 11일에는 칠레와의 평가전이 이어진다. 벤투 감독은 이에 앞선 오는 27일 대표팀 소집 명단 23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2018년 월드컵에 참가한 23명의 선수를 중심으로 K리거들의 경기를 관전하며 옥석을 가린다. 이렇게 소집된 대표팀 선수들은 다음 달 3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9월 A매치를 대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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