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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고용 쇼크'에 前정부 탓…"4대강 투자 때문에 악화"

등록 2018.08.20 21:01

수정 2018.08.20 21:04

[앵커]
지금 민주당 당권에 도전하고 있는 이해찬 의원은 현재 경제 위기의 원인이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4대강 사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도 전 정권에서 경제 체질이 허약해 진 탓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홍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고용 악화에 "인내"를 주문했습니다. 고용악화 원인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아닌 지난 정부 때 경제체질이 허약해진 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추미애
"단순한 정책의 변경이 아니라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이고 수년 전부터 허약해질 대로 허약해진 경제 체질의 혁신이기 때문입니다."

당대표 후보인 이해찬 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4대강 투자에 고용악화의 책임을 돌렸습니다.

이해찬
"이명박 정부가 4대강 살린다고 26~27조 정도를 쏟아 부었거든요. 그 돈을 아마 4차 산업혁명 쪽으로 그 당시에 돌렸으면 지금쯤은 기술 개발이라든가 인력 양성이 많이 돼서…."

민주당은 지난달 6월 고용지표가 나온 뒤에도 지난 보수정권을 탓했습니다.

홍영표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산업 전반의 구조 개선을 소홀히 한 채 건설 및 토건 SOC사업에만 집중했습니다."

민주당은 최근 국민연금 개편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10년 보수정권이 미뤄놓은 탓이라고 했습니다. 집권 1년 반이 돼 가는데 여전히 사안마다 전 정권 탓을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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