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뉴스9

겹치기 주연, 쌍끌이 흥행…'믿보배' 이성민·주지훈

등록 2018.08.20 21:45

수정 2018.08.20 21:51

[앵커]
올 여름 극장가는 배우 이성민, 주지훈이 점령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현재 흥행하고 있는 3개 영화에 두 배우가 모두 주연급으로 중복 출연했는데, 캐릭터는 상반돼 호응을 얻고 흥행도 이끌고 있습니다.

홍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 '목격자'에서 살인범에게 쫓기는 평범한 직장인 배우 이성민.

"모릅니다. 모른다고 몇번을 말해요!"

영화 '공작'에서는 차가운 눈빛 연기가 압권인 북한 고위 간부로 변신합니다.

"공화국에서는 어떤 물건을 사고자 하십니까"

긴장감 넘치는 첩보전, '공작'에서 또다른 북측 인사로 등장하는 주지훈도 영화 '신과 함께'에서는 경망스러운 저승사자로 관객을 만납니다.

주지훈 / 배우
"영화의 색깔이 아주 다르고 두 개 다 즐겨주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는 올 여름은 '신과함께' 한 '공작'이 되지 않을까.."

제작 규모, 배급사 일정 등 영화 개봉 시기를 결정하는 데는 변수가 많아, 배우의 의사와 무관한 '겹치기 출연'은 최근 점점 늘고 있습니다.

정지욱 / 영화평론가
"좋은 작품을 위해서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들을 캐스팅하는 건 좋지만 겹치기가 되는 것은 결과적으로는 아쉽다고 봐야겠죠."

여름 시즌 한국 영화 흥행작들은 홍보 일정이 겹치면서, 합동 회식을 하거나 경쟁작을 홍보하는 '품앗이'로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