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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농구 남북 단일팀, '전원 득점'으로 인도에 대승

등록 2018.08.20 21:47

수정 2018.08.20 22:08

[앵커]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소식입니다. 오늘은 남북 단일팀 경기가 잇따라 열렸는데요, 여자농구 단일팀이 대승을 거뒀습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이다솜 기자, 승리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이 인도와의 조별예선 3차전에서 완승을 거뒀습니다. 남북 단일팀은 경기 내내 인도를 압도하며 104-54로 승리, 지난 대만전 두점 차 패배의 아쉬움을 지웠습니다.

관중석에서는 한반도기를 든 교민들의 열정적인 응원전이 펼쳐졌습니다. 그래서인지 경기에 출전한 우리 선수 11명 전원이 득점을 올렸는데요, 남측 강이슬은 17점으로 양 팀 통들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경기 후 북측 장미경 선수의 가슴 벅찬 소감 한 번 들어보시죠. 

장미경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이 아니라, 더 큰 하나가 되었으면 합니다. 더 큰 성적으로 8000만 인민에게 기쁨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낙연 총리도 북한 김일국 체육상과 함께 단일팀 선수들을 응원했습니다. 선수들은 내일 카자흐스탄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오늘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입니다.

오늘 조정 종목에서도 남북이 한 배를 탔는데요. 결과는 다소 아쉬웠습니다.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 예선전에 출전한 남측 송지선과 북측 김은희는 8분 16초 16으로 6개 나라 가운데 5위를 차지했습니다. 남자 경량급 에이트에 출전한 단일팀 역시 결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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