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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호구역에 '노란 신호등 기둥'…전국 도입 검토

등록 2018.08.22 08:50

수정 2018.08.22 10:26

[앵커]
광주에는 신호등 기둥까지 온통 노란색으로 물든 교차로가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만든 광주형 어린이보호구역 표준모델인데요.

박건우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어린이보호구역. 차가 지나가자, 속도표시계가 시속 35km를 가리킵니다. 주행 제한속도인 시속 30km를 넘었습니다. 승용차 한대는 빨간색 신호등에 멈췄지만, 정지선을 위반했습니다. 도롯가에는 불법주차마저 난무합니다. 

노란 색깔로 물든 광주의 또다른 어린이보호구역. 승용차가 서행을 하고, 정지선도 정확하게 지킵니다.

조연우 / 광주시 서구
"노란색이 있으니까 자동차들이 좀 느리게 달리는 것 같아요."

높이 20cm로 설치한 횡단보도는 과속방지턱 역할을 합니다.이곳은 신호등 기둥까지 모두 노란색입니다. 100m쯤 떨어진 곳에서도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횡단 보도 앞 인도 바닥도 노란 카페트처럼 페인트가 칠해져 있습니다.

김유리 / 광주시 서구
"눈에 확 띄니까 일단 빨간 불이어도 한번 멈춰보고 아이들 있나 한번 보게 되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광주시가 지난 3월 풍암초등학교 등 2곳에 만든 광주형 어린이보호구역 표준 모델입니다.

박준열 / 광주시 교통정책과 계장
"운전자 인지력이 높아져서 과속 위험 사례라든가 주정차 위반 사례가 적어져서 예산이 확보되면 15개소 정도는 충분히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행정안전부는 광주형 어린이보호구역을 우수 사례로 선정하고 전국에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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