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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해·폭염 이겨냈어요"…송산포도 출하 준비 분주

등록 2018.08.23 08:52

수정 2020.10.05 18:00

[앵커]
당도가 높기로 유명한 화성 송산포도는 경기도 특산물 가운데 하나입니다. 올해는 냉해와 폭염으로 생산량이 20% 정도 줄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포도 출하를 앞둔 농민들을 김승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포도알이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 하우스 곳곳에 매단 선풍기가 돌아갑니다. 봄철 냉해와 폭염을 딛고 출하를 앞뒀습니다.

윤춘하 / 포도농가
"(한숨) 엄청 힘들었지요. 물도 엄청 대고 가물었기 때문에 힘이 곱도 더 들었어요." 송산포도 생산량은 연간 2만 2천여 톤입니다. 올해는 날씨 때문에 생산량이 20% 정도 줄었습니다. 송산포도는 유기물이 많은 토양에 해풍이 더해져 당도가 높습니다.

윤수월 / 포도 농가
"다른 데는 먹으면 달기만 하고 뒷맛이 조금 텁텁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여기는 당도가 상큼한 맛이 나요. 입안에서."

포도농민들은 협동조합을 만들고 기계화 장비를 도입해 생산성을 높였습니다. 선별기로 포도의 당도와 무게를 분류해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완용 / 코리요송산도포협동조합 사무국장
"선별기를 통해 일정 당도를 측정했기 때문에 소비자가 신뢰를 하고 찾을 수 있는..."

포도 재배농민들은 다음달 1일부터 화성시 궁평항에서 송산 포도축제도 엽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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