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재해전체

태풍 솔릭, 예상보다 빨리 동진…호남 전역·서남해안 초비상

등록 2018.08.23 15:03

수정 2018.08.23 15:16

[앵커]
제19호 태풍 '솔릭'이 예상보다 남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호남 지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왔는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선열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 목포항 앞바다는 파도가 거세게 치고 있습니다.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태풍 솔릭은 현재 전남 진도 서남쪽 70km 앞바다까지 접근했습니다.

호남과 서남해안은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서남해안 섬 마을이 가장 먼저 태풍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신안군 가거도는 시간당 40mm가 넘는 폭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진도 서거차도는 강수량이 150mm 넘었습니다. 전남 고흥군의 섬마을을 잇는 거금대교는 초속 25m가 넘는 강풍에 오늘 낮 12시반부터 전면 통제됐습니다.

서해안은 최고 8m에 이르는 높은 파도가 예상됩니다. 호남지역 1천500여개 학교는 오늘 휴교했습니다. 지리산과 전남 해안은 내일 저녁까지 최대 400m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저녁 6시쯤 목포 앞바다를 거쳐 밤 9시쯤에는 군산 앞바다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은 내일 새벽 3시쯤 전북 군산쪽에서 육지로 진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목포에서 TV조선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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