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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30m 강풍에 '부러지고 나뒹굴고'…강풍 피해 잇따라

등록 2018.08.23 20:07

수정 2018.08.23 20:31

[앵커]
태풍이 휩쓸고 지나가면서 제주도엔 특히 강풍 피해가 컸습니다. 비공식기록이긴 하지만, 오늘 새벽 한라산 진달래밭에선 순간 풍속 최대 62m의 기록적인 강풍이 측정됐습니다. 이 정도 위력이면 철탑도 휘어질 수 있는 수준이어서 전봇대와 야자수가 맥없이 쓰러졌고, 만세대 넘는 가구에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보도에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2층에 간판이 위태롭게 매달렸습니다. 공사장 철제 가림막이 무너져 종잇장처럼 나부낍니다. 신호등이 부러져 흔들리고, 버스 표지판이 뽑혔습니다. 야자수와 가로수도 뿌리가 드러나고 부러졌습니다. 떨어지던 폭포수가 강풍에 날려 솟구칠 정도입니다. 커다란 인형 조형물도 부러졌습니다.

제주에는 오늘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한라산 진달래밭은 순간최대 풍속이 초속 62m를 기록했습니다. 비공식 기록이지만, 지난 2003년 태풍 매미 당시 초속 60m보다 강했습니다.

길을 걷는 시민들이 강풍에 밀려 비틀거립니다. 초속 30m만 넘어도 지붕이 날아가고 목조주택이 무너질 정도입니다.

"비가 가로로 온다, 가로로!"

전봇대도 맥없이 쓰러졌습니다.제주 서귀포와 중문 등 이틀동안 1만2천여 세대가 정전 피해를 겪었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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