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강풍에 노출된 간판…도로 위 '흉기'우려

등록 2018.08.23 20:29

수정 2018.08.23 20:58

[앵커]
항공편이나 배편 이용하실 분들은  시시각각 변하는 정보 참고 하셔야겠습니다. 이제 태풍 상륙을 앞두고 있어 마지막까지 대비를 꼼꼼히 하셔야하는데요, 특히 강풍에 흔들리는 간판을 주의하셔야하고  유리창도 창틀에 잘 고정하시길 바랍니다.

백연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풍에 찢어져 철골 구조가 그대로 드러난 간판을 소방대원이 힘들게 붙잡고 있습니다. 미리 손을 쓰지 못한 간판은 강풍에 그대로 쓰러져 엿가락 처럼 휘어져 있습니다. 태풍처럼 강한 바람이 불 때 머리 위에 떨어질 수 있는 간판은 그야말로 '흉기'가 될 수 있습니다.

차형석 / 서울옥외광고협회 안전점검 부장
"주인들이 없는 간판이 있어요 그런 간판들은 방치되다 보니까 (강풍에)위험한 확률이 되게 많거든요"

2012년 태풍 덴 빈과 볼라벤이 왔을땐 간판 1천500여 개가 떨어져 11명이 다쳤고, 2010년 태풍 곤파스 때도 서울에서만 간판 500개가 추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노후가 돼 녹슬고 나사가 풀린 간판은 사전에 단단히 고정하는 등 강풍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박홍봉 /서울시 치수계획팀장
"행인이 위험할 정도로 (간판이)흔들려 가지고 어쩔 수 없을때는 119에 연락을 해가지고 철거를 할 수 있습니다."

강풍에 가정집 창문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창문이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테이프를 붙일 때는 유리가 창틀에 고정되게 해 유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고, 창문을 창틀에 단단하게 고정해 틈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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