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뉴스9

하와이엔 대형 허리케인 곧 상륙…"생필품 구하기" 장사진

등록 2018.08.23 20:40

수정 2018.08.23 21:19

[앵커]
미국 하와이도 비상입니다. 대형 허리케인 상륙이 임박했습니다. 대형 마트에는 생필품을 미리 사두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고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하와이의 대형마트. 물건을 사려는 주민들로 붐빕니다. 초대형 허리케인 레인의 상륙이 임박하자 생수와 통조림 등 생필품을 미리 준비하기 위한 겁니다.

제임스 니콜레이 / 하와이 주민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프로판 가스를 사러왔습니다. 오늘 아침 내내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합판과 발전기를 구매하는 사람들도 줄을 잇는 등 140만 하와이 주민들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데이브 메이어 / 건축업자
"창문 위에 합판을 설치해서 강풍에서 집을 보호하려고 합니다."

이번 허리케인은 우주에서도 뚜렷이 볼 수 있을 정도로 그 위력은 대단합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에 포착된 위성사진에는 비구름이 소용돌이 치는 모습이 선명합니다. 최고 시속 209㎞의 강풍까지 동반한 탓에 하와이 당국은 휴교령을 내리고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데이비드 이게 / 하와이 주지사
"시민 여러분들과 여러분의 가족들이 스스로 대비에 만전을 다하시길 당부드립니다"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카테고리 4등급 허리케인 '레인'은 하와이섬과 마우이, 오아후 섬 등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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