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재해전체

힘 빠진 솔릭, 수도권에 30~80㎜ 비 내릴듯

등록 2018.08.24 09:06

수정 2018.08.24 10:31

[앵커]
전국이 태풍 솔릭의 영향권입니다만 세력은 많이 약화된 모습입니다. 수도권 지역은 솔릭이 남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다소 안심하는 모습입니다. 지금 서울지역 모습은 어떤지 주요침수지역인 서울 중랑천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장혁수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서울 중랑천에 나와 있습니다. 비는 멈췄고, 시민들은 평소처럼 하천 주변을 통행로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천의 수위도 여전히 낮은 상태입니다.

중랑천은 주요 침수취약지역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하지만 태풍이 남쪽으로 향하면서 인근 다리인 월계1교의 수위도 범람수위인 18m엔 한참 못미치고 있습니다. 호우나 태풍 때마다 범람해 통행이 금지됐던 곳이지만 지금은 평소와 큰 차이가 없는 겁니다.

이 시각까지, 통제가 내려진 한강 지류천 주변 산책로나 도로는 없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북부 지방에는 오늘 새벽 3시부터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인데요. 태풍 솔릭의 세력이 예상보다 약해지면서 수도권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 지역엔 오늘 30~80mm 가량의 비가 내릴 예정입니다. 아직까지 수도권에 특별한 태풍 피해는 없지만 태풍의 경로가 시시각각 변한 만큼 솔릭이 한반도를 빠져나갈 때까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랑천에서 TV조선 장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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