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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동산 과열…박원순 "용산·여의도 개발 전면 보류"

등록 2018.08.26 19:17

수정 2018.08.26 19:24

[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이 여의도와 용산 개발 계획 발표와 추진을 전면 보류했습니다. 한 달 전 여의도와 용산 개발 구상을 발표한 뒤, 서울의 부동산 과열현상이 심해졌습니다.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여의도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1500세대가 살고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 여의도와 용산 개발 구상을 언급한 뒤 시세가 오르고 매물은 사라졌습니다.

주민
"실제로 집값은 호가는 많이 올라가 있는 상태인데 매물도 적어졌고…."

지난 1월 매매가가 16억 원이던 이 아파트의 156㎡는 지난달 17억원이 넘었습니다. 집값은 올랐지만 지난 1월 29건이던 매매 거래 건수는 2건으로 줄었습니다.

서울시는 여의도와 용산의 개발계획 발표와 추진을 보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폭은 일주일만에 2배 오른 0.37%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30주 동안 최고치를 보이며 부동산 과열 현상이 심해졌기 때문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여의도·용산 마스터플랜 발표와 추진은 현재 엄중한 부동산 시장 상황을 고려해서 주택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보류하겠습니다."

서울시는 주택시장 안정이 우선이라며, 행정2부시장 직속의 부동산 상황 점검반을 새로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또 전체 주택 가운데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10%까지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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