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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단상 몸싸움 이어 폭행 고소…낯뜨거운 지방의회 민낯

등록 2018.08.26 19:22

수정 2018.08.26 19:26

[앵커]
서울 양천구의회에서 구의원들끼리 몸싸움을 벌이는 볼썽사나운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몸싸움은 결국 폭행 고소로 이어졌습니다.

강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천구의회 의장이 단상에 올라서자 야당 의원들이 막아섭니다.

"이의가 있습니다"

의장은 제지를 피해 단상 위로 올라갑니다. 야당 의원은 의사일정 순서가 적힌 원고를 낚아챕니다. 의장은 의사봉 대신 주먹으로 회의 개회를 선언합니다.

"쾅쾅쾅! 의사일정 보고 마치겠습니다"

몸싸움은 이어지는 와중에 야당 의원은 얼굴을 감싸쥡니다. 지난달 27일 양천구 의회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여당 의원이 더 많도록 상임위 정족수를 조정하려 하자 야당 의원들이 막아서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자유한국당 의원 2명은 의장을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3명이 폭력을 취둘렀다며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보는 유권자가 더 낯뜨거워지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현장입니다.

TV조선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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