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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승희, 법인카드 부정사용 논란…해외출장 동행도 논란

등록 2018.08.27 21:19

수정 2018.08.27 21:28

[앵커]
국회의원 출신인 함승희 변호사가 강원랜드 사장으로 재직하던 시절인 지난 3년동안 서울 강남 일대에서 30대 여성과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함 전 사장은 "악의적 유포에 불과하다"며 극구 부인했습니다.

백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함승희 전 강원랜드 사장이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재직 시절 사용한 비서실 명의 법인카드 결제 내역입니다. 총 636차례 사용됐는데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 부근에서 314차례 사용됐습니다.

함 전 사장이 회장으로 있는 포럼 오래의 사무국장인 30대 여성 손 모씨 거주지 주변입니다. 함 전 사장 비서실 소유의 법인카드가 제 뒤로 보이는 손 모씨 거주지 인근의 일식집, 식료품점, 빵집 등에서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료품 영수증에 손씨 이름으로 포인트가 적립되기도 했습니다. 또 함 전 사장이 해외출장 당시 손씨가 자주 동행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함 전 사장은 자택이 반포라며 “서래마을 인근 맛집을 잘 알아 그쪽에 자주 갔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손 씨가) 포럼 국장 자격으로 세 차례 동행했지만 행사 완성도가 높았고, 강원랜드 카드를 사용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함승희 / 前 강원랜드 사장
"해마다 국제 포럼을 해왔잖아요. 상대는 다 국가 대학들이예요"

정선· 강원 태백시민연대는 함 전 사장의 카드 사용액을 환수하고 고발하라고 강원랜드에 요구했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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