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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디오 게임 대회 생중계 도중 총기 난사…3명 사망·11명 부상

등록 2018.08.27 21:41

수정 2018.08.27 21:49

[앵커]
미국에서 온라인 비디오 게임 대회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해 3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가상 현실 속 비디오 게임에서 패배하자, 실제 게임장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온라인 풋볼 비디오 게임인 '매든 19' 예선 경기가 화면을 통해 생중계 되고 있습니다. 갑자기 총성이 들리고 비명소리와 함께 경기가 중단됩니다. 현지시간 26일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의 한 쇼핑몰 안에서 비디오 게임 대회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목격자
"첫 총소리를 들었을 때 풍선 터지는 소리 같았습니다. 이후 연속적으로 총성을 들었습니다"

용의자는 24살 남성 데이비드 카츠로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대회 참가자들은, 경기에서 패한 용의자가 격분해, 권총으로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총격으로 용의자를 포함해 게임 대회장에 있던 3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마이크 윌리엄스 / 美 잭슨빌 보안관
"용의자 차량을 찾아냈고, 수색할 예정인데, 그는 어젯밤 근처 호텔에 머물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는 지난 2월에도 고교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17명이 숨지면서 총기규제를 둘러싼 논란이 벌어진 바 있습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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