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뉴스9

'AG 신데렐라' 황의조, 미운 오리에서 백조로

등록 2018.08.27 21:46

수정 2018.08.27 22:15

[앵커]
황의조가 해냈습니다. 해트트릭으로 한국을 4강에 올린건데요. 대표팀 선발을 놓고 참... 논란이 많았지만, 한번에...모든 논란을 잠재웠습니다.

윤태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민국의 선제골도, 두번째 역전골도,  세번째 동점골도 모두 황의조 발끝에서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연장 후반 귀중한 패널티킥까지 황의조가 얻어냈습니다.

황의조는 올시즌 일본 J리그에서 14골로 리그 득점 3위에 오르며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선발됐습니다. 그런데 선발 직후, 성남FC 시절 김학범 감독과의 사제 인연으로 대표팀에 선발됐다는 '인맥축구' 논란이 터졌습니다.

김학범 / 축구대표팀 감독
"학연 지연 의리 이런 것 없습니다. 어떤 지도자가 성적을 목전에 두고 그러한 것을 할 것이라고는..."

김학범 감독까지 직접 나서 해명을 해봤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끊임없는 논란에도 황의조는 덤덤하게 몸을 만들었습니다. 

황의조 / 축구대표팀 공격수 (지난 6일)
"이것 저것 신경 쓰기 보다는 제 컨디션, 몸 관리를 신경쓰고…"

황의조는 대회가 시작되자 기다렸다는듯 실력으로 모든 논란을 잠재웠습니다. 바레인과의 예선 첫 경기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오늘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다시 한번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8골을 터트리며 득점 단독 선두로 대표팀의 4강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절정의 골감각으로 논란을 잠재운 황의조, 이제 대회 2회 연속 우승은 물론 득점왕 등극에 나섭니다.

TV조선 윤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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