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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양궁 AG 단체전 6연속 金…남자 농구, 필리핀 꺾고 4강행

등록 2018.08.27 21:48

수정 2018.08.27 22:16

[앵커]
개인전에서 최악의 부진을 겪었던 여자 양궁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농구 대표팀은 강호 필리핀을 꺾고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팔렘방 현지에서 정수양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만과 3세트까지 3대 3. 팽팽했던 승부는 맏언니 장혜진의 4세트 마지막 화살이 10점에 꽂히면서 끝났습니다. 54-53. 짜릿한 1점차 승리. 한국 여자 양궁 리커브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6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장혜진 / 양궁 국가대표 선수
"부담을 실어서 그 한 발을 쏘긴 했는데 혼신의 힘으로 쐈는데 그게 정말 10점에 들어가서 정말 다행인 것 같습니다"

김선형의 3점포가 위기 때마다 터지고, 골밑은 귀화선수 라건아가 완벽하게 장악했습니다. 두 선수는 47점을 합작했습니다. 허일영은 NBA에서 뛰고 있는 필리핀의 에이스 조던 클락슨을 경기 초반부터 꽁꽁 묶으며 힘을 보탰습니다.

허재 / 농구 국가대표 감독
"디펜스에 맨투맨보다 변화를 줘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 변화에 잘 적응이 되고 나중에 집중력을 발휘해서…."

필리핀을 91대 82로 제압한 한국은 오는 30일 이란과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코리아 코리아"

여자 단일팀 선수들의 응원을 받고 경기에 나선 카누 남자 단일팀, 용선 1000m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손발을 맞춘 지 한 달도 안 되는 남북 카누 단일팀은, 단일팀 사상 처음으로 국제 종합 스포츠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따내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인도네시아 팔레방에서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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