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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미군부대 빈 터' 시민공원 조성 확정

등록 2018.08.28 08:52

수정 2020.10.05 17:30

[앵커]
강원도 춘천 도심 한복판에는 축구장 80개 크기에 달하는 옛 미군 부대 공터가 있습니다.

지난 13년 동안 공터 활용을 놓고 의견이 분분했는데, 춘천시가 이곳을 시민공원으로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 육군 2사단이 주둔하던 춘천 캠프페이지입니다. 축구장 80개 면적입니다.

1958년부터 미군 헬기부대가 주둔했습니다.

춘천 캠프페이지 부지는 지난 2005년 미군 부대가 철수한 뒤 13년 동안 뚜렷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했습니다.

춘천시는 지난 2016년 국방부에 1217억원을 주고 땅 소유권을 넘겨받았습니다. 춘천시는 1천 574억원을 들여 시민문화공원을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전체 면적의 80%는 도시숲이 들어섭니다. 예술인 공방 등 창작종합지원센터를 만들어 시민 휴식과 문화생활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재수 / 춘천시장
"다양한 문화창작과 교육 오락의 장소로 제공을 하고, 도시문화의 역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생활공간으로..."

일부 시민은 공공기관 이전 등 상권 개발을 요구합니다.

춘천시민
"여기다 왜 자꾸 공원을 세우냐. 필요없는 공원을 세우냐고 사람들이 그런 말을..."

춘천시는 공원을 원하는 여론이 더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황진용 / 춘천시공영개발사업소장
"공원으로 가자는 의견이 대단히 많아 문화공원으로 결정을 하게 됐고요,프랑스 라빌레트 공원 같은 예술이 있는 그런 공원이..."

춘천시는 올해말까지 기본 계획안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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