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소비심리 1년5개월만에 최저…경제 비관론 우세해져

등록 2018.08.28 21:04

수정 2018.08.28 21:07

[앵커]
소득주도 성장을 추진해 가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는 방금 보신것처럼 매우 강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시점의 우리 경제만 두고 보면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업습니다. 조금 전 살펴봐 드린 정부 예산안 처럼 돈을 쓰기 위해서는 세금이 많이 걷혀야 하고, 세금이 많이 걷힐려면 경제가 잘 돌아가야 하는데 국민들 사이에서는 경제를 비관적으로 보는 사람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고용과 분배 악화에 이어 오늘 발표된 소비심리까지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소비자들이 더 더욱 지갑을 닫게 되고, 내수가 위축되는 악순환에 빠져 들수가 있습니다.

최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마트, 갈수록 오르는 물가에 소비자들은 걱정입니다.

최두남 /서울 묵정동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서 힘들어요, 사고 싶은 건 많은데 절약해서 조금만 사니까."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와 전망을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이번달 99.2로 하락했습니다. 1년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경제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가구가 많을수록 이 지수는 낮아지며, 특히 100 이하로 떨어지면 경제를 비관하는 가구가 낙관하는 가구보다 더 많다는 뜻입니다.

박성옥 / 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
"최근 고용지표가 부진했고 폭염 등으로 인해 생활 물가도 오른데다가 미중무역갈등으로 대외 불안 요소가 겹쳐지면서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좀 더 비관적으로 바뀌었다고" 

이번 조사에서 '취업기회전망'도 전달보다 2포인트 떨어지며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우리 경제 주체들이 전반적으로 미래를 어둡게 보고 있는 겁니다. 대체로 심리지수가 실제지수를 1분기 정도 선행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 경기와 소비 침체는 더 심해질 전망입니다.

고용과 분배 지표 악화로 우리 경제에 경보음이 울리는 가운데, 소비 심리까지 얼어붙으면서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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