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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장 경질 논란…野 "정보왜곡병 심각" 靑 "통상적 인사"

등록 2018.08.28 21:10

수정 2018.08.28 21:28

[앵커]
어제 저희가 집중 보도해 드린 바 있습니다만 통계청장 경질 후폭풍이 오늘은 국회에서 불었습니다. 임종석 비서실장이 출석해 정치적 고려없는 통상적 인사였을 뿐이라고 강조했지만, 야당은 통계를 통해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지 않았다는 문책성 인사이며, 통계를 왜곡하겠다는 저의가 있다며 공세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이미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통계청장 경질이 입맛에 맞는 통계를 만드려는 시도라고 의심합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정보왜곡병이 심각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병준
"대통령 앞에서 진실을 진실답게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까. 사실을 사실대로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까. 언제 목이 날아갈지 모르는데요."

국회에 출석한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은 "집권 2기를 앞둔 통상적 인사" 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임종석
"집권 2기에 정기국회를 앞둔 이 시점, 7월에서 9월 사이에 대체로 차관급 인사들이 단행이 되는 게 대체적인 어느 정부나..."

일부 여당 의원은 문책성 경질을 옹호하기도 했습니다.

이철희
"숫자를 왜곡하거나 조작은 안됩니다만 통계 결과와 관련돼서 벌어지는 사회적 움직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게 통계청장이 가져야될 역량 중에 하나인데 그걸 안 했으면 당연히 경질해야죠. 저는 경질 해야되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한국당은 강신욱 신임 통계청장이 청와대 요구대로 통계를 만들 것을 우려했습니다.

성일종
"청와대가 요구하는 대로 많은 자료를 비교적 디펜스 해주는 분이었습니다. 학자인 것만은 맞지만 통계하고 거리가 먼 사람이에요."

강신욱 청장은 오늘 취임식에서 "통계 해석은 다양할 수 있어도, "특정해석을 염두에 둔 통계 생산은 있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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