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재해뉴스9

이 시각 서울 폭우 상황…중랑천에 홍수주의보 발령

등록 2018.08.28 21:49

수정 2018.08.28 21:53

[앵커]
수도권에 비구름이 북상하면서 서울엔 올해 첫 호우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천둥 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로 피해도 예상되는데요, 취재기자 다시 한번 연결해보겠습니다.

구민성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서울 청계천에 나와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출입은 전면 통제된 상태입니다. 우산을 쓰고 있어도 금세 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전 11시쯤부터 수도권에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후 5시 무렵무터 거세졌습니다. 지금 경기도와 강원 영서 일부 지역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경기 북부까지 올라갔던 비구름대가 다시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저녁 7시 40분엔 서울에도 호우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현재 호우 경보 지역은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 등 18개 지역으로 확대됐습니다. 강원 철원, 원주, 경기 남부 일부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있습니다. 조금 전인 저녁 8시 반에는 서울시 중랑천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경기 북부와 강원영서 북부엔 내일 아침까지 돌풍과 시간당 40mm 이상 강한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서울의 예상강수량은 150mm인데요, 내일 아침까지 최대 100mm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특히 강북 지역에 강한 비구름이 예상됩니다.

저녁 8시 기준 누적강수량은 고양 주교동 223.5mm, 김포 169.5mm, 원주 145.5mm, 서울 강북140.5mm 등입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 있다며, 비 피해에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청계천에서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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