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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티스 '한미훈련 재개' 시사에…정부 "기존 합의 연장선"

등록 2018.08.29 13:04

수정 2018.08.29 14:13

[앵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한미 연합훈련을 더는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일단 "기존 합의의 연장선"이란 반응을 보였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좀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정우 기자. 청와대와 각 부처에서 나온 반응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오늘 오전 기자들과 만나 "현재로선 한미간 이 문제를 논의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미국에서 논의하자는 요청이 왔느냐는 질문엔 "그 자체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유예가 결정된 연합훈련은 당해, 다시 말해 "올해 훈련에만 적용됐던 것으로 안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도 "한미 간에 이를 논의한 적은 없다"며 "북한의 비핵화 진행 상황을 봐가면서 한미가 협의해 결정할 문제"라고 했습니다.

외교부는 "매티스 장관의 발언은 연합훈련 유예와 관련한 한미 기존 합의의 연장선상에서 발언한 내용으로 보인다"며 "다른 합의가 이뤄진 것은 없다"고 했습니다.

또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과정이 흔들림 없이 진전돼야 한다는 확고한 인식을 한미 양국이 공유하고 있다"면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한미 양국은 남북-미북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을지프리덤가디언(UFG)과 해병대연합훈련(KMEP·케이맵) 등을 무기한 유예한 바 있습니다.

정치부에서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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