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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4 빛났다"…국가대표 공격진 폭발

등록 2018.08.29 21:36

수정 2018.08.29 21:59

[앵커]
대표팀의 승리에는 황의조와 이승우, 손흥민 등 공격수들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습니다. 이들 공격수는 베트남전에서도 3골을 합작하면서 금빛 사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베트남을 맞아 감학범 감독은 공격수 4명을 모두 투입하는 승부수를 꺼내들었습니다. 최전방 공격수 황의조를 축으로, 이승우와 손흥민, 황희찬으로 공격 라인을 형성했습니다.

이들이 함께 선발로 출전한 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있는 일입니다. 김학범 감독의 '판타스틱4' 전략은 전반 7분만에 빛을 발했습니다.

그림같은 이승우의 왼발 선제골. 수비를 등지고 기회를 만든 황의조의 움직임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전반 28분 터진 황의조의 오른발 추가골에는 손흥민의 환상적인 킬패스가 있었습니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깨는 손흥민의 절묘한 패스가 두 번째 골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주장까지 맡은 손흥민은 깊숙한 곳까지 내려와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는 등, 공수에서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경기 내내 빠른 움직임으로 상대의 빈공간을 파고든 이승우는 후반 10분 팀의 세번째 골을 터트리며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그동안 부진했던 황희찬도 거침없는 돌파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금메달까지 이제 한 경기 남았습니다. '판타스틱4'의 골 사냥은 아직도 진행형입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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