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뉴스9

이해찬, '박정희 고향' 구미에서 "TK 지원 늘리겠다"

등록 2018.08.29 21:42

수정 2018.08.29 21:54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대표 취임 첫 최고위 회의를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에서 열었습니다. 여러 의미를 담은 방문인데, 자유한국당 소속 이철우 경북지사가 찾아가 예산 협조를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홍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지역 순회 장소로 경북 구미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감회가 새롭다"고 했습니다. 구미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점에서 통합의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해찬
"이제 우리당이 전국적 국민정당으로 대구·경북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지역의 요구에도 부응하기 위해…."

이 대표는 수출 1번지 구미의 경제가 어렵다며 "대구·경북 지역을 특별관리 지역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해찬
"민생 경제를 살리는 데 좌우가 없고 동서의 구분도 있을 수 없습니다."

구미는 지난 6월 지방선거 때 민주당의 불모지인 대구·경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기초단체장을 당선시킨 곳입니다. 구미시청에는 자유한국당 소속 이철우 경북지사가 "예산 협조를 위해 인사차 왔다"며 깜짝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구미 금오테크노밸리를 방문한 이 대표는 "전자산업을 선도해온 혁신 성장의 현장에 왔다"며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내일은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광주를 찾아 국립 5·18 민주묘역을 참배하며 영호남 횡단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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