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전체

서울 금천구 아파트 단지 '대형 싱크홀'…주민 긴급대피

등록 2018.08.31 09:21

수정 2018.08.31 09:48

[앵커]
서울 금천구의 한 아파트 주변 도로에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대피했습니다. 최근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아파트 공사 현장 축대가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연상 기자. 지금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제 뒤로 보이는 아스팔트 도로가 푹 꺼져있습니다. 버로 옆 아파트 공사장 축대가 무너지면서 안전펜스가 쓰러져있고. 땅이 꺼지면서 주변 가로수들도 줄줄이 뿌리를 드러낸 채 넘어져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오늘 새벽 4시 38분입니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아파트 공사장과 도로를 걸쳐 가로 30미터, 세로 10미터 규모, 의 6미터 깊이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바로 옆 아파트 76가구 200명을 주변 경로당 등 3곳에 긴급대피시켰습니다. 크게 다친 사람은 없지만, 사고 당시 놀란 주민 2명이 병원에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싱크홀에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던 주변 주차 차량들은 견인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7시 30분쯤부턴 금천구청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이 현장 안전진단에 착수했습니다. 최근 폭우로 27일 자정부터, 오늘 새벽 6시까지 금천구엔 148.5mm 비가 내렸는데요, 소방당국은 이 강한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땅이 내려앉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구청과 경찰은 주변 아파트 공사가 영향을 미쳤는지, 공사장 관리감독은 제대로 이뤄졌는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현재 소방인력 130명, 경찰관 60명, 구청공무원 60명 등이 투입돼 현장에서 안전조치와 교통통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금천구 지반침하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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