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재해뉴스7

가을이 성큼…가시거리 서울 20㎞·강릉 50㎞

등록 2018.09.01 19:30

수정 2018.09.01 19:45

[앵커]
지독했던 무더위도 한풀 꺾이고, 전국 대부분 지역이 가을의 문턱에 접어들었습니다. 시민들도 선선한 바람 속에 곳곳에서 휴일을 만끽했습니다. 한강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구민성 기자, 이제 꽤 선선해졌죠?

 

[리포트]
네. 약간 어두워지기는 했지만, 제가 서 있는 이곳 한강 동호대교에선 서울숲과 뚝섬, 저 멀리 롯데월드타워까지 아주 선명하고 깨끗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선선한 강바람이 불면서, 초가을이 성큼 다가온 느낌입니다. 

오늘 낮 서울 남산에서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멀리 북한산이 또렸하고, 서쪽으론 인천 앞바다까지 보입니다. 서울의 가시거리는 평소의 약 두 배인 20km로 나타났습니다. 강릉은 무려 50km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제주와 전남 남해안 지방을 제외한 전국이 오늘 쾌청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미세먼지는 모든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북쪽 대기 영향으로 맑고 서늘한 바람이 부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은 쾌청한 주말을 만끽했습니다.

최혜선 / 서울 녹번동
"가을이 곧 올거 같아서 되게 좋은거 같아요. 폭염도 많이 끝난 거 같아서 날씨가 선선하니까 나들이 하기 좋은 날씨인 거 같아요."

모레부터 화요일까지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10~70mm로 양은 많지 않겠습니다. 비가 그치면 전국에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지 않는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동호대교에서 TV조선 구민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