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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표팀, 일본 꺾고 금메달…여자 농구는 값진 은메달

등록 2018.09.02 10:56

수정 2020.10.05 17:20

[앵커]
야구 대표팀도 결승에서 일본을 만나 승리했습니다. 양현종의 호투와 박병호의 홈런을 내세워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여자농구 단일팀은 중국에 아쉽게 져 은메달을 땄습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정수양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구 대표팀은 시작부터 일본을 압도했습니다. 1회 말 터진 안치홍의 안타로 2점을 앞서 나간 대표팀은 3회 말 박병호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선발 투수 양현종은 6이닝 동안 1안타만 내주는 완벽한 투구로 일본 타선을 꽁꽁 묶었습니다.

양현종 / 야구 대표팀
"집중하면서 던졌었는데 1회 점수가 난 후로 제 스스로도 조금이나마 뭐 점수를 안주려고 노력했던 게…."

3대0, 깔끔한 승리였습니다. 우리 야구 대표팀은 이로써 아시안게임 통산 5번째 우승과 함께 2010년 광저우 대회를 시작으로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경기 시작부터 중국의 공세는 만만치 않았습니다. 여자 농구 단일팀은 시작 4분 동안 무득점에 그치며, 한 때 10점 차까지 뒤쳐졌습니다. 박지수와 임영희가 활약하며 3쿼터가 시작하자 역전에 성공했지만 3쿼터 중반 로숙영의 5반칙 퇴장이 뼈아팠습니다.

이문규 / 남북단일팀 감독
"화이팅이 넘쳐서 우리가 좀 잘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마지막에 이어가지 못한 게 좀 아쉬웠다..."

분위기가 그대로 중국 쪽으로 흘러가면서 71대 65로 아쉽게 진 여자 농구 단일팀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여자 복싱 라이트급의 오연지는 한국 여자복싱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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