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가산동 아파트 옆 부지, 과거 저수지"… 비 예보에 추가 침하 우려

등록 2018.09.02 19:15

수정 2018.09.03 09:08

[앵커]
지금 귀가해도 좋은지 결정이 아직 안된 상황인데 땅꺼짐 사고가 발생한 서울 가산동 아파트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내일 비예보도 있고 오늘 새벽에는 사고 당시와 똑같은 소리를 들었다는 주민도 나왔습니다.

최민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주변에서 마치 양철지붕에 빗방울 떨어지는 듯한 소리가 들립니다. 이틀 전 땅꺼짐 사고가 날 때 들렸던 소리가 또 다시 나자 주민들은 밤잠을 설쳤습니다.

이미옥 / 아파트 주민
"티비보고 있는데 지난번이랑 비슷한 소리가 또 나는 거 에요. 지난 번에 무너질 때도 조금씩 소리가 나다가 무너진건데요"

구청측은 공사장에 설치된 스프링쿨러에서 물이 새는 소리라고 해명했지만 주민들은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입니다.

200여 명의 아파트 주민들은 내일부터 또 다시 비가 내린다는 소식에 추가 침하가 발생할까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공사장 부지가 과거 저수지였다는 사실에 더욱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 지하안전협회 이사
"이 자리가 저수지 자리였다고 합니다. 공사장에서 지하 15미터까지 현재 상태는 그냥 토사 지반입니다. 붕괴 위험성이 아주 높다고…."

아파트 옆 오피스텔 신축 공사현장을 찾아가 항의도 했습니다. 하지만 공사업체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공사장 관계자
"저희가 재고 있는 바로는 기울기 변화도 전혀 없고. 저 아파트도 파일 기초이기 때문에…저게 무너질 일은 전혀 없다고 보고 있는 거에요."

도로 추가 균열에 붕괴 의심 소리까지, 주민들의 잠못 이루는 밤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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