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北 정치범수용소 위성사진 공개…감시받으며 들판서 노동

등록 2018.09.02 19:20

수정 2018.09.02 19:26

[앵커]
북한 청진 25호 정치범 수용소의 위성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사진 속에 정치범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은 들판에서 감시를 받으면서 노동을하고 있었습니다.

정운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록색 들판 중간에 작은 그림자들이 보입니다. 사진 한 켠에 '수감자와 경비원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곡식을 추수하는 모습'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주변엔 손수레로 짐작되는 물체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수용소 감시탑이라고 적힌 건물도 눈에 띕니다. 조금 떨어진 곳엔 수용소 담장이 지나갑니다.

지난 1일 미국의소리, VOA가 공개한 북한 청진 25호 정치범 수용소 사진입니다. VOA측은 해당 사진이 지난해 11월6일에 촬영됐다면서, "정치범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곡식을 추구하고 있고, 옆에는 경비원들로 보이는 이들이 감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청진 25호는 북한에서 가장 악명높은 수용소 중 하나로, 김정은 위원장이 권력을 잡은 뒤로 면적이 72% 확장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스칼라튜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은 VO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미국, 한국과 정상회담을 몇 번 했다고 북한 정권의 잔혹한 정체성이 변하진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국무부는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1년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특별 여행 승인을 받더라도 유서를 쓰고 보험 수혜자를 지정하고 가라고 경고했습니다.

TV조선 정운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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