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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새 대표에 손학규…당내 통합이 우선 과제

등록 2018.09.02 19:31

수정 2018.09.02 19:38

[앵커]
바른미래당 신임 당대표에 손학규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손 대표는 야권 개편은 일어나겠지만, 지금은 당 기초를 다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학규 손학규 손학규"

바른미래당 통합 이후 처음 치러진 전당대회에서 손학규 신임 당대표는 27%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태경 후보가 22%를 얻어 2위, 이준석 후보가 19%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손 대표는 대통령과 여당의 갑질을 막지 못하면 국민이 죽는다며 '선명 야당'을 주장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신임 당대표
"지금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여당은 나만 옳다는 오만과 독선으로 국민을 갈래갈래 찢어놓고 있습니다. 한 쪽을 살린다며 또 한 쪽을 죽이는 것이 무슨 개혁이며, 혁신입니까? 이게 적폐청산입니까?"

손 대표는 야권 개편은 일어나겠지만, 지금은 당 기초를 다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정부 당시 대선후보였던 손학규 대표의 당선으로 당시 총리였던 이해찬 민주당 대표, 당시 정책실장이었던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 당시 여당 대통령후보였던 정동영 평화당 대표까지 '올드보이의 귀환'이 완성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하지만 손 대표는 문제는 개혁의지라며 '올드보이'가 아닌 '골드보이'라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의 창당 주역 안철수 전 대표는 전당대회 하루 전날 독일로 출국했고, 유승민 전 대표는 전당대회에 불참했습니다. 당내 통합이 손 대표의 시급한 과제로 꼽힙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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