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재해뉴스9

내일 오전까지 전국 장대비…중부지방 최대 150㎜

등록 2018.09.03 21:16

수정 2018.09.03 21:21

[앵커]
현재, 비구름은 중부지역을 덮고 있고, 밤사이 남부지방으로 내려가, 또 비를 쏟아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일까지 최대 150mm의 국지성 호우가 예보된 만큼,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최수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저녁 6시 기준 기상청 레이더 영상입니다. 북서쪽에서 내려온 비구름띠가 영남과 전남 일부를 제외하고 한반도 전역을 거의 다 덮었습니다. 이로인해 오후부터 수도권과 충청 등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하세욱
"우산을 두고 와서 지금 쫄딱 젖었는데 솔직히 비도 많이 오고 와서 좀 힘듭니다."

고비는 오늘 밤 사이입니다. 비구름이 중부지역에 50에서 최대 150mm의 비를 쏟아부은 뒤, 점차 남하하면서 전남과 경남지역에도 최대 80mm의 비를 더 뿌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동희 / 기상청
"남서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북서쪽에선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밤사이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경기 남부, 충청, 전라도 등에 호우예비특보를 발령했습니다. 최근 전국에 잇따른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정숙 / 시민
"비 오니까 더위가 가셔서 시원해서 좋은데 다니는데는 불편하고 그렇죠"

전국적으로 내리는 비는 내일 오전 그칠 전망으로 이후엔 가을 날씨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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