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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하다 후진으로 아찔한 도주…공원 길 '아수라장'

등록 2018.09.03 21:22

수정 2018.09.03 21:27

[앵커]
인천의 한 공원길에서 역주행하던 SUV 차량이 경찰과 마주치자, 가드레일을 부수며 후진하는 아찔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색 SUV 1대가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합니다. 잠시 후 사람들이 급히 자리를 피합니다. 역주행했던 자동차가 가드레일을 부수며 후진합니다.

목격자
"꽈당꽈당 소리가 나길래 서서 쳐다봤어. 검은 자가용이 올라 오는거야. 차로 두루루하고 저렇게 하니까 다 부러졌어요."

어제 낮 5시 반쯤 인천 자유공원 순환도로에서, 53살 김모씨가 자동차를 몰고 역주행했습니다.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던 suv차량은 순찰차와 마주치자 가드레일을 부수며 50m 가량 도주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차량이 역주행으로 내려오고 있다고. 교행이 안되니까 올라가는 분들이 112신고를 해서…."

출동한 경찰과 시민들이 차를 세우려 했지만 김씨는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조명환 / 인천 중구
"위험하다 생각해서 저도 모르게 여기 있는 파라솔 가지고 저지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서 내 몸이 행동을 한 것 같아요."

김씨는 오늘 경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음주운전을 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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