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뉴스9

축구대표팀 금의환향…한국축구 미래 밝혔다

등록 2018.09.03 21:42

수정 2018.09.03 22:01

[앵커]
아시안게임 2연패에 성공한 우리 축구대표팀이 금의환향했습니다. 어린 선수들의 활약으로 세대교체 가능성이 확인됏다는 점이 무엇보다 큰 성과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팬들의 뜨거운 함성이 쏟아지고, 금메달을 목에 건 우리 선수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냅니다. 공항을 찾은 300여 환영 인파에 선수들 입가엔 절로 웃음이 피었습니다.

일본을 꺾은 이승우, 황희찬의 연속 골 뒤에는 김학범 감독의 뼈있는 한마디가 있었습니다.

김학범
"일장기가 우리 태극기 위에 올라가는 일은 없어야 된다, 나는 두눈 뜨고 그 꼴은 못 본다고…."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으로 병역 의무를 대체하는 우리 선수들은 더 나은 활약을 다짐했습니다. '대회 득점왕' 황의조는 차범근-최순호-황선홍 등, 우리 대표팀 스트라이커 계보를 잇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의조
"2002년 축구 시작할 때부터 봐왔던 선배님이고, 황선홍 감독님을 따라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축구 욕심이 많은 손흥민은 몸값 1억 유로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손흥민
"제가 기대하는 게 있기 때문에,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정말 최고의 모습을…."

성인 대표팀 첫 소집을 갖고 선수들과 인사를 나눈 파울루 벤투 감독은 내일 합류할 아시안게임 선수 8명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벤투
"팀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갖고 올 것이고, 선수들을 관심 있게 지켜본 만큼 기대하는 바가 큽니다."

아시안게임 선수들이 새롭게 시작하는 벤투호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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