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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소득주도성장, 좌파 사회주의 정책…한국당 전면 투쟁 나서야"

등록 2018.09.04 13:12

김무성 '소득주도성장, 좌파 사회주의 정책…한국당 전면 투쟁 나서야'

김무성 의원 / 조선일보 DB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이 4일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은 좌파 사회주의 정책"이라며 "이를 멈추게 하려면 한국당이 전면 투쟁에 나서야 한다"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미래 : 대안 찾기> 토론회 모두 발언에서 "우리 경제를 위해 절대 튀어나와선 안 될 괴물이다. 지난 60년간 이뤄냈던 한강의 기적을 문재인 정권이 망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소득주도성장을 처음 들고 나온 홍장표 전 경제수석은 마르크시즘을 전공한 교수로부터 지도받은 좌파 경제학자"라면서 "이념적으로 소득주도성장론은 좌파 사회주의 계획경제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지금이라도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소득주도성장은 본질적으로 성장보다는 분배 우선의 사회주의 정책임을 국민에게 이실직고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국민 앞에 오기 부리면, 결국 그 결과는 비극으로 간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어려울수록 공공개혁과 규제개혁 등 정공법을 통해 (경제 정책을) 바꾸고, 기업인들의 투자 심리를 높이는 게 정답"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전날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JTBC뉴스룸에 출연해 "지난해 최저임금이 16.4% 오른 것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높았다. 솔직히 저도 깜짝 놀랐다"고 발언한 것을 언급하면서, "무책임한 발언이라 나도 깜짝 놀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자격 없는 장 실장을 당장 해임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주호영·정갑윤·김영우·김광림·강석호·권성동·김선동·추경호·김정재·송희경 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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