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유은혜, 딸 위해 위장전입…"아들 병역기피 아냐"

등록 2018.09.04 21:11

수정 2018.09.04 21:17

[앵커]
유은혜 교육부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22년 전 딸의 초등학교 입학을 위해 위장전입을 한 사실이 드러났고, 아들의 병역면제 논란에 대해서는 수술기록을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야당은 이번 만은 의원 불패 신화를 깨겠다며 송곳 청문회를 예고했습니다.

최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은혜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1996년 딸의 주소지를 서울의 한 대성당에 딸린 사택으로 이전했습니다.

유 후보자가 실제 살던 서대문구 아현동이 아니라 딸의 친구 아버지 주소로 위장 전입한 겁니다. 유 후보자는 딸이 다른 친구들과 같은 초등학교에 진학하도록 하기 위해 이곳으로 위장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은혜
"친구들과 같은 초등학교에 입학시키는게 저도 마음이 안심이 될 것 같고 애도 학교 적응하는데 수월할 것 같고 해서. 제가 둘째 임신 중이었고"

아들의 병역기피 의혹에 대해선 "송구한 일이지만 고의적 병역 기피는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아들이 14살, 17살 때 운동을 하다 동일한 십자인대가 두 차례 파열돼 병역을 면제받았다며 수술 기록까지 공개했습니다.

유은혜
"지금도 젊은애가 비오면 쑤신다 그러고 오래 서있거나 걸어다니면 통증들이 있는 그런 상태라고"

하지만 유 후보자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불구하고 야권은 '현역 의원 청문회 불패' 신화를 깨겠다며 칼날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유의동
"정부가 교육 백년지대계를 포기하고 교육 1년지망계, 1년짜리 허망한 계획은 국민 앞에 선포한 것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유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청한 청와대 국민청원엔 6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동의했습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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