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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흥공장서 이산화탄소 누출…협력업체 직원 3명 사상

등록 2018.09.04 21:18

수정 2018.09.04 21:25

[앵커]
삼성전자 기흥공장에서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가 발생해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안타깝게도, 공장 시설을 관리하던 협력업체 직원들입니다.

정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 기흥공장. 주변으로 구급차와 경찰차가 분주합니다. 오늘 오후 2시쯤, 반도체 생산 6-3라인 지하 1층에서, 이산화탄소 누출사고가 났습니다.

현장에서 작업중이던 협력업체 직원 25살 이모씨가 숨지고, 55살 김모씨와 27살 주모씨는 병원으로 옮겼지만 의식불명입니다. 이산화탄소 탱크가 터지면서, 질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 관계자
"CO2(이산화탄소)가 화재 진압용이랍니다. 그게 터지면서 공사현장에 있는 사람이 사망한 거라…."

피해자들은 협력업체 소속으로, 공장설비를 관리해왔습니다.

이상백 / 삼성전자 DS 커뮤니케이션팀 상무
"사고 현장에서 설비 교체 작업이 끝나고 사고자 세 분은 자재를 철수하는 작업중이었고 다른 작업자들은 별도의 전기실에…"

2014년 3월에도 수원에 있는 이 회사의 한 연구소 지하에서 이산화탄소가 살포돼 50대 협력업체 직원이 숨진 바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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