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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자율주행차 일반도로 첫 운행 '성공'

등록 2018.09.04 21:42

수정 2018.09.04 22:28

[앵커]
운전자가 필요 없는 자율 주행차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일반도로 주행에 성공했습니다. 운전자 없는 차를 타고 다닐 날이 이제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율 주행 자동차가 도로를 시원하게 달립니다. 스스로 차선을 바꾸고 알아서 신호등 앞에 멈춰섭니다. 신호에 맞춰 좌회전도 합니다.

윤찬호 / 직장인
"실제로 보니까 되게 신기하고 재밌는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3년 연구 끝에 개발한 자율 주행차 '제로셔틀'입니다. 제로셔틀은 길이 5.1미터 폭 1.8미터의 미니버스 모양으로 최대 11명이 탈 수 있습니다. 차량 내부에는 핸들이나 자동차 페달이 없습니다.

제로셔틀은 고속도로를 직선으로만 달리거나, 운전자가 꼭 탑승해야 했던 기존 기술보다 한 단계 발전했습니다. 도심주행이 가능해진 것은 차량사물통신기술 V2X를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김재환 /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관제센터를 통해 V2X 통신을 통하여 셔틀에게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그런 정보를 이용해서 교차로라든지, 횡단보도를 통과."

제로셔틀은 판교 일대 11km를 달리면서 몇 차례 급정거하기도 했지만 안전하게 시험 운행을 마쳤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초보 운전자 같은 느낌을 줍니다. 기술융합을 따라가기 위해선 내년이라도 상용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게."

경기도는 교통 혼잡 시간을 피해 성능과 안전을 추가로 시험할 계획입니다. 이르면 11월에는 시민들도 타 볼 수 있는 행사도 열 계획입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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