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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태풍 제비 日강타 9명 사망…간사이공항 5천명 고립

등록 2018.09.05 09:07

수정 2020.10.05 17:10

[앵커]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 열도를 강타하면서 최소 9명이 숨지고 340명 이상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사카 간사이공항이 물에 잠겨 폐쇄됐다고요?

고서정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국제부입니다. 일본 오사카의 관문인 간사이 국제공항은 활주로와 주차장이 모두 물에 잠겨 공항 전체가 폐쇄된 상황입니다.

다른 공항의 항공편에도 영향을 끼쳐 일본 국내 항공편 147편의 결항이 결정됐고 총 5천명이 고립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히 유조선이 강풍에 휩쓸려 공항과 육지를 잇는 다리에 충돌해 다리가 크게 파손되고 교통편도 끊기면서 공항은 고립상태가 됐습니다.

초속 60m 강풍을 몰고온 태풍 제비는 오사카와 고베, 교토 등 일본 서남부를 강타했습니다.

강풍에 넘어져 머리를 다친 40대 남성 등 지금까지 최소 9명이 숨지고 340여 명이 다쳤습니다. 교토역은 천장 한쪽이 무너졌고, 옥상에 설치된 가건물은 강풍에 추락했습니다. 커다란 트럭도 강풍에 맥없이 쓰러졌습니다.

태풍은 일본 본토 서쪽을 따라 홋카이도까지 북상해 오전 중에 빠져 나갑니다. 오늘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해졌지만 일본 정부는 피해지역이 너무 넓어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거라고 우려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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