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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1위' 이정후, 사상 첫 '父子 타격왕' 도전

등록 2018.09.05 21:44

수정 2018.09.05 21:59

[앵커]
아시안게임에서 펄펄 날았던 이정후 선수가 프로 복귀와 동시에 맹타를 휘둘렀는데요, 아버지 '바람의 아들' 이종범 코치를 넘는 동시에 '부자 타격왕'에 도전합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체 선수로 승선했지만, 누구도 대체 할 수 없는 맹활약으로 야구대표팀 3연패의 중심에 섰던 이정후, 아버지 이종범 코치와 함께 꿈에 그리던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아시안게임 4할대의 타격감은 여전히 뜨거웠습니다.

어제 복귀와 동시에 3안타로 불망이를 휘두르며 넥센의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타율은 3할8푼2리. 압도적인 1위입니다. 7월 4할, 8월 5할대 타율로 절정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데, 이 기세라면 '꿈의 4할'은 물론, 지난 2008년 김현수가 20세로 세웠던 역대 최연소 타격왕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이정후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한 타이틀도 있습니다. 140년 메이저리그에도 없는 '부자 타격왕'의 탄생입니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은 1993년 3할9푼3리로 역시 프로데뷔 2년 만에 타격왕에 올랐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도 부자는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펄펄 날았습니다.

이정후
"별 말씀 안하시고 다치지만 말라고 하세요"

지난해 천재신인의 탄생을 알렸던 이정후,

이정후
"2년차 징크는 솔직히 개인의 마음차이라고 생각해요. 2년 차 때 더 좋은 성적 내도록..."

자신과의 약속은 물론 프로야구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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