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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화력발전소 실종자 숨진 채 발견…울산에서도 추락사고

등록 2018.09.06 21:32

수정 2018.09.06 21:39

[앵커]
인천 영흥 화력발전소에서 작업을 하다, 바다에 빠져 실종됐던 근로자가 오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오늘 또 추락 사고가 났습니다. 울산 에스오일 공장에서 근로자가 사다리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119구조대가 발전소를 빠져나갑니다. 오늘 낮 12시쯤 인천 영흥화력발전소 앞바다에서, 어제 추락사고로 실종됐던 49살 김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씨 등 3명은 발전소 하역부두 보수공사를 하다 작업대가 무너져 15m 아래 바다로 떨어졌습니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
"작업을 하기 위해서 그 전에 비계라고 해서 철골 구조물 이런 것을 설치해야 됩니다. 어제는 구조물 설치 과정에서 사고가..."

해경은 오늘 수색을 마치고, 작업대 와이어가 끊어진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숨진 2명이 쉬는 시간에 안전장비를 풀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조된 1명은 안전장비 덕분에 화를 면했습니다.

해경관계자
"작업을 끝내고 잠시 쉬다가 그랬다고 하니까, 로프를 원래부터 차고 있었던 것인지…."

어제 낮 11시20분쯤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도, 45살 박모씨가 19m 높이 사다리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박씨는 추락방지 밧줄이 꼬이자 안전벨트를 풀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스오일 관계자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안전띠도 벗고 마스크 잠깐 벗었는데..."

경찰은 작업 안전관리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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