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신창현, '대외비' LH 개발정보 억지로 빼앗아 공개

등록 2018.09.07 20:58

수정 2018.09.07 22:1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 나인의 신동욱입니다. 민주당 신창현 의원이 공개한 경기도 개발 계획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문제가 커지가 신의원은 어제 국회 건설교통위원직을 사퇴했습니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땅값이 폭등하는등 부작용이 속출하면서 과연 이렇게해도 되느냐는 비판 여론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신의원은 더구나 토지주택공사의 대외비 문서를 거의 빼앗다시피 해서 그대로 공개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어서 파문이 쉽게 가라앉을 것 같지 않습니다. 먼저 홍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은 토지주택공사, LH에 과천이 포함된 신규택지개발계획을 요구했습니다. LH 관계자는 "대외비 자료"라며 "열람만 해달라"고 자료를 건넸습니다. 

신 의원은 좀더 검토하겠다며 "두고 가라"고 했습니다. LH관계자는 자료를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의원이 자료를 쥐고 안 주는데 돌려달라고 말할 수 없없다"고 LH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다만 "절대 외부에 유출되면 안 된다, 나가면 큰 일 난다"고 신신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신 의원은 비공개 개발 자료를 곧바로 보도자료 형태로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신규택지개발계획을 주민 공람 등의 절차 없이 공개하면 불법입니다. 신 의원실 관계자는 "주말 지나고 월요일 쯤 신 의원이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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