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대통령 지지율, 취임후 첫 40%대 진입…부정 평가도 최고치

등록 2018.09.07 21:33

수정 2018.09.07 21:41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이런 저런 악재들이 겹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한국 갤럽 여론조사에서는 대통령 취임후 처음으로 50% 아래로 지지율이 떨어졌습니다. 경기에 대한 청와대의 판단이 민심과 동떨어져 있다는 사실도 이번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최원국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지난 주보다 4%p 떨어진 49%로 조사됐습니다. 한국 갤럽 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50%이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도 42%로 전주보다 4%p 상승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국민의 목소리에 더 귀를기울이겠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는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이라는 답이 41%로 가장 많았고, 최저임금 인상' 7%, '부동산 정책'과 일자리문제가 각각 6% 였습니다. 부동산 정책은 지난주에 비해 3%p 증가해 증감폭이 가장 컸습니다. 부정 평가자의 60%가 '경제 문제'를 꼽은 겁니다.

응답자들의 경기 전망도 비관적인 응답이 많아졌습니다. 앞으로 1년간 실업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비율이 55%에 달했고, 응답자 중 49%가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실업자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은 18%를 기록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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