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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 부활' 우즈, 전성기 때 퍼터로 19년 만의 1R 최저타

등록 2018.09.07 21:42

수정 2018.09.07 21:48

[앵커]
올해 준우승만 두 번 차지한 타이거 우즈가 BMW 챔피언십에서 19년 만에, 1라운드 최저타를 기록하며, 전성기 때 활약을 펼쳤습니다. 그동안 고전했던 퍼팅도 완벽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4 18번홀, 타이거 우즈의 두번째 샷이 홀과 1m 거리에 떨어지자, 구름 갤러리가 환호합니다. 6m 거리의 퍼팅도 문제 없습니다. BMW 챔피언십 첫 날, 절정의 샷감을 보여준 우즈, 이글 1개와 버디 7개 등 8언더파 62타로 로리 매킬로이와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1라운드 62타는 1999년 바이런 넬슨에서 기록했던 61타 이후 최저타입니다. 고전했던 퍼팅도 날카로움을 되찾았습니다. 27개로 퍼트 수를 마쳤는데, 홀 당 평균 1.5개를 기록, 그야말로 짠물퍼팅을 보여줬습니다. 이번시즌 준우승을 차지했던 PGA 챔피언십과 발스파 챔피언십 때와 비교해도 한 수 위의 정교함입니다.

타이거 우즈
"그저 버디를 성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오늘 스스로에게 좋은 인상을 줬고, 퍼팅을 아주 잘했습니다."

반달형과 일자형 퍼터를 번갈아 쓰며 고민했던 우즈는 오늘 전성기 시절 사용했던 브랜드의 일자형 퍼터를 쓰며 예전의 모습으로 회귀했습니다.

호랑이의 이빨을 드러내며 복귀에 성공한 우즈, 이번 대회에서 날카로운 발톱까지 보이며 꿈의 통산 80승 기회를 잡았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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